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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에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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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륜 대구고검장은 28일 오전 10시40분 명노승 고검 차장검사를 통해 "어제 말한 그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있다. 거취문제는 어제 밝힌 그대로이며 심경의 변화는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심고검장은 "앞으로는 기자들을 만나지 않겠다. 어제의 소신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만나도 할 말이없다"고 차장검사를 통해 소신을 전했다. 명 차장검사는 심고검장이 "현 수뇌부가 사퇴하지 않으면 나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심 고검장은 이날 오전 9시35분 대구공항에 도착, 취재진을 따돌린채 우회로를 이용해 오전 10시쯤 대구고검 집무실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고검장을 취재하려는 취재진과 이를 막으려는 직원들간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고검장은 청사에 도착한 후 집무실로 향하는 도중 기자들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소신대로 했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했다.

심 고검장은 이어 자신의 방에서 차장검사와 숙의해 차장검사를 통해 발표하게 했으며 10시50분고검검사 5명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어제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으며 이날 오전의사무국장 퇴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심 고검장은 27일 오후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국민앞에 사죄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내고 "젊은 검사들이 희생양이 되어 검찰을 떠나는 것을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섰다"며'항명파동'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심 고검장은 "벼슬에 대한 미련도 없다. 지난번 대검 중수부장으로 일하면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은 것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 내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서나의 행동을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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