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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어협' 걱정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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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일 어업협정 발효이후 조업수역 감소로 공해상 근해어업을 하던 대형 트롤어선들이 조업이금지된 연안어업에 나서면서 대형 트롤어선과 소형어선 어민간 어업분쟁이 현실로 나타났다.2.5t급 소형어선 선주인 황민선(53·여·경주시 감포읍)씨는 지난 22일 월성원전 앞바다에 가자미그물을 쳐놓은 뒤 26일 회수에 나섰으나 모두 5틀(1틀당 길이 85m)의 그물중 3틀은 아예 없어지고 나머지 2틀은 찢어져 사용불가능한 상태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황씨는 "이는 대형 트롤어선들이 저지른 행위"라며 "작은배 한척에 그물 몇틀이 사실상의 전재산인데 대형 트롤선들이 수역을 침범해 조업하는 것도 모자라 이처럼 그물까지 훼손시키는 것은 생존권을 빼앗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감포지역에는 이같은 피해자가 20여명에 이르고 이들의 그물값 피해액만 수억원대로 추산돼 소형어선 선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같은 어구훼손 행위가 대형트롤어선들에 의한 행위라는 심증은 가지만 현장적발이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해상경비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업허용 수역을 어겨 지난해 포항해경에 단속된 대형 트롤어선은 모두 23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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