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일어업협정 발효로 일본 근해에서의 조업이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동해안 수산물 가공업체들마다 어획량 감소에 따른 가공원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산물 가공업계에 따르면 울진, 영덕, 포항 등 동해안의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게살 물량의 70% 이상이 오키군도 등 일본 근해에서 잡는 홍게를 원료로 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22일 이후 일본수역 조업이 금지되면서 홍게 어획량이 급감, 업체마다 원료부족난을겪으면서 가동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이로인해 상당수의 업체들은 조업단축과 근로자를 감원하는 등 감량경영과 업종전환을 모색하는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D업체의 이모(60.울진군 후포면)씨는 "갑작스런 출어 규제로 원료도 비축해 놓지 못했다"며 "최근중국의 시장잠식으로 수출 물량이 급감하고 있는데다 앞으로 원료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란 전망마저 없어 업종전환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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