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인사태풍권에 이미 돌입

이종기(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으로 심재륜(沈在淪) 대구고검장을 비롯, 검사장급 간부들의잇단 사퇴가 예상됨에 따라 검찰조직이 인사태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법무부는 2월1일 대전사건 발표 직후 부터 인사작업에 착수, 검사장급 인사를 필두로 후속 인사를 큰 시간차 없이 속행한다는 방침이어서 2월5∼10일 사이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검장급 가운데에는 이원성(李源性)대검차장과 최경원(崔慶元) 법무부 차관의 유임이 확실시되고고검장 승진대상으로는 사시 8회인 박순용(朴舜用) 서울지검장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사시 8∼11회가 포진하고 있는 일선 지검장급에서도 파격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에는 신승남(愼承男) 법무부 검찰국장(9회)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부 들어 사정수사를 지휘해온 이명재(李明載)대검 중수부장(11회)도 물망에오르고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11회)과 신광옥(辛光玉) 법무부 기획관리실장(12회)이 거론되고 있다.

집권 2기의 사정수사를 지휘하게될 대검 중수부장에는 사시 12회 임휘윤(任彙潤)대검 강력부장과동기인 이종찬(李鍾燦) 대검 총무부장간의 경합이 점쳐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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