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수해 복구사업을 하면서 원상 복구에 급급할 뿐 개량 복구를 외면, 또 유실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안강읍 근계3리 주민들에 따르면 태풍'예니'때 길이 42m 폭6m의 마을 잠수교가 유실되자 당국은더 개선된 다리로 복구하지 않고 본래와 같은 잠수교로 복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교량으로 복구하면 다리 길이가 140m로 늘어나 비용이 30억원에 달해 1억5천만원이면 되는 잠수교로재축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마을 370세대 1천400여명의 주민들은"잠수교로 복구하면 또 유실 우려가 있다"며 잠수교반대 진정서를 시에 제출한데 이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협의회를 열어 예산 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주.朴埈賢기자〉
청도군이 운문사 계곡 일대에 92년도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등산객 등의 출입을 금지시켜 왔으나 휴일이면 밀양 쪽에서 사람들이 몰래 넘어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이때문에 계곡 중턱 빈 버섯 재배사엔 현재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고, 계곡 곳곳에 담배꽁초와 빈병이 널려 일반 계곡과 다름없는 실정. 주민 김모(42)씨는 "학소대 주변 계곡에서 배터리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까지 있었다"고 개탄했다.
청도군은 운문사 입구에 단속 요원을 배치해 입산을 통제하고 있으나, 밀양쪽에서는 통제를 하지않아 주말이면 산내면 남양리를 통해 등산객 등이 넘어 들고 있다.
〈청도.崔奉國기자〉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섰으나 진입로 횡단보도.보행신호등 등 교통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입주민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김천시 부곡동 그랜드호텔 앞 2만여평에는 우방.화성 등 2개 주택업체가 1천8백여 세대분 아파트단지를 완공,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됨으로써 일대 통행량이 급증했고, 특히 그 앞 도로는 4차선으로 넓어 차량들이 과속 운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를 위한 횡단보도와 신호등 등이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와 아파트진출입 차량이 충돌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 이때문에 주민들은 하루 빨리 대책이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천.姜錫玉기자〉
문경시 영신동 300여 가구 주민들은 마을앞 영순도로에 좌회전이 금지된 중앙선이 설치돼 시가지로 나올 때는 교통 법규를 위반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들은 "반대 차선에서 마을로 진입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니 어디로 다녀야 하느냐"며 주민 불편을 내몰라라 하는 교통행정을 비난했다.
이 마을에서 도로로 나오는 길 3곳 모두에 좌회전 금지 중앙선이 그어져 있으며, 교통법규를 지키려면 50~150m 떨어진 급커브 삼거리에서 차량을 돌려야 해 사고위험 부담까지 안고 있다.〈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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