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로 정년퇴임하는 강만길 고려대교수(한국사 전공)가 쓴 개항과 한일합방에서부터 김대중 정권 출범까지의 20세기 한국사를 다룬 역사서.
지은이는 지난 97년 유니텔 가상대학에서 한국 현대사를 강의한 바 있는데 이 책은 당시 강의내용중 '식민지근대화론'과 '박정희 정권의 경제건설''김영삼 정권에 대한 평가'를 새로 추가 집필한 것이다.
독자의 역사이해를 위해 적절한 가정과 논평등을 활용하는등 '강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제 강의실에서 모두(冒頭)설명을 하듯, 각 강의 앞에 요약글을 붙여 저자의관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사론집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출간하는등 분단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 서 온 지은이는 이책에서도 "평화적이고도 대등한 방식의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노교수의 진지하면서도 흥미로운 학문적 견해가 농축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만날 수 있는 역사서다. (강만길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372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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