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환란특위의 청문회에서 나온 '92년 한보대선자금 수수' 등 김전대통령관련 발언들에 대해 '분을 삭이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7일 아침 여권의 인사와 상도동기류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를 건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 "현정권이 과거 독재정권말기때 수법과 똑같은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격노했다고 박의원이 전했다.
때문에 박의원은 행자부장관 및 청와대 정무수석 인사에 대해 김전대통령이 어떻게 받아들이고있는지 얘기도 꺼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기류로 볼 때 김전대통령이 청문회에 어떤 식으로든 증언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보인다는게 박의원의 전언이다.
다른 측근들도 "처음부터 김전대통령을 표적삼아 근거없는 비리설을 유포시키고, 급기야 정치공작으로 정치보복에 나섰는데 지금와서 증언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증언 가능성을일축했다.
더구나 김전대통령은 국회 IMF환란특위 조사위원들이 증언을 촉구하기 위해 8일 오후 상도동을방문해도 만나주지 않을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특히 특위위원들이 방문해도 집안에 한발짝도 들여놓지 못하게 할것으로 보인다고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측근들은 이와함께 "김전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책에 대해 뭔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대결심설'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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