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교수채용 비리와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이진설(李鎭卨) 안동대총장과 교수, 지원자, 가족 등 40여명의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김모(45)교수와 보직교수를 지낸 이모(56)교수 등 2명이 지난 96년 안동대 체육학과 교수채용 비리 조사과정에서 '당시 무용학과 교수에 지원한 홍모(34)씨가 교수임용을 조건부로 대학본부 고위층에 대해서도 1억여원의 뇌물을 주기로 약속했거나 혹은 전했다가 되돌려 받은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해 이를 토대로 이 총장 등의 계좌추적에 나섰다는 것.
이에 대해 대학본부 관계자는 "일부 교수들이 이 총장을 모함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진술내용"이라며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 교수채용 비리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7일 안동대 체육학과 박무철 교수(52)를 지난해 2월 대학원과 체육학과 2년에입학 또는 편입하려던 배모(49.초등교사)씨와 황모(35)씨 등으로부터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이 총장 계좌추적과 함께 이 대학 8명의 교수와 10여명의 지원자 등 교수채용과 편입, 특기생 모집과정에서 뇌물수수 의혹을 사고 있는 혐의자 40여명의 계좌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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