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인상 한노총위원장

한노총 구미지부의 부당빅딜 반대 생존권사수 총궐기대회 참석차 구미에 온 박인상 한노총위원장은 "이제는 한노총이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정치적인 빅딜추진은 절대반대하며 시장경제논리에 의한 빅딜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공단은 우리나라 산업을 지켜온 산업기지라고 전제한 박위원장은 "소문대로 구미공단의 기업체를 빼내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든지하는 붕괴현상이 나타나면 노총간판을 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계진출 소문에 대해서는 "정치참여 제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년때까지는 어떻게해서라도 노조를 반석위에 올려놓고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산하지부장등 노조의 정치참여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며 "될 수 있는 한 많이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 노동법을 제대로 모르는 현실을 시정하기위해 이미 군포시장등 시장과 40여명의 도,시의원등 상당수 노동형제들이 정계에 입문해있다"며 "2002년까지 실질적으로 정치입문을 위한구체적인 교육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과거의 노동방향에서 탈피, 지적.정보산업을 위한 분야를 개척해야한다"는 박위원장은 "노동조합 기본권도 국제적 기준을 지키도록 하는등 노조방향을 한단계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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