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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소녀 쉼터' 대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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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가정폭력 피해 소녀 전용쉼터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최근 개소한 '수지의 집'(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053-741-3122)은 가출소녀들이 유흥.윤락업소로빠지는 것을 막고 가정과 학교로 되돌리기위한 복지시설.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독지가로부터 땅을 기증받아 전액 무료로 운영하는 이 쉼터는 만7세부터 20세까지의 가출.가정폭력 피해소녀가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10명의 가출.가정폭력 피해소녀를 가정으로 되돌리고 11일 현재 4명이 입소해있다.

ㄱ(16.중3)양은 부모의 형제간 차별과 학대에 못이겨 집을 뛰쳐나왔다. 잘데가 없어서 동대구역부근에서 낯선 아저씨에게 돈을 구걸했다가 여관으로 끌려가 성폭력을 당하고 이곳으로 왔다.

ㅊ(17.고2)양은 새엄마와의 가정불화로 학교폭력단에 가입, 결국 학교에서 쫓겨나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쉼터로 연결됐다. 또다른 가출소녀는 임신 6개월로 곧 미혼모가 된다.

수지의 집 상담원 박경숙씨는 "가출.가정폭력 피해소녀들이 잘곳이 없어서 유흥업소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단기 보호소"라며 대부분 결손가정.IMF형 해체가정의 딸들이 많다고 말했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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