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어문정책의 후퇴다.
우리 한글이 뛰어난 것은 전세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어를 되살리고, 새로운 우리말을 만들어가야 할때, 한자를 쓰자는 것은 뛰어난 한글을 토씨 수준으로 전락시킬 수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한자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기성세대다. 그들은 한문이 친숙하지만 젊은 세대는 그렇지 않다.교과서나 공문서의 한자 병용문제도 그렇다.
앞뒤 문맥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구태여 병용할 필요가 있는가. 도로표지판의 경우도 모두 영어를 병용하고 있다. 영어병용이면 충분하다. 한자문화권 관광객을 위해 한자를 병용하자는 것은친절을 떠나 우리 고유의 문화를 포기하는 행위다.
동양문화권, 한자문화권의 교류라는 측면에서도 모든 동양권 나라가 모두 한자를 이해하는 것은아니다. 문화의 내용이나 실체가 중요하지, 또 한글이나 말로 전달하면 될 일이지 꼭 한자로만 기록해야 전달될 문제가 아니다.
물론 한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철학이나, 고전을 연구할때다. 그러나 일반 국민을 위한 교육에도입돼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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