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반인 국채투자 수월

오는 7월부터 '국채전문딜러(primary dealer)'제도가 시행돼 일반인들도 이들 전문딜러를 통해 발행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일 수 있게 되고 다시 딜러에게 되팔 수 있게 되는 등 투자가 수월해진다.

재정경제부는 23일 국채의 지표채권화를 통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정한 국채발행물량을 독점적으로 배정받는 대신 고객들의 매매요구에 응해 국채 유통시장 활성화 책임을 지는 국채전문딜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국채 인수업무를 하고 있는 7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이달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오는 6월말까지 20개 정도를 국채전문딜러로 선정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이들 국채전문딜러에게 △국채발행물량 가운데 일반인에게 배정되는 20%의 중개를 독점하고 △국고 여유자금으로 국채 매입자금을 지원해주며 △정부와 국채 발행 협의를 통해 관련정보를 사전에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대신 국채의 매도·매수 호가를 영업장에 게시하고 고객의 매매요구에 항상 응하도록 하는 등 시장조성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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