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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 예산만으론 기자재 확보도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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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기업과 접촉 활발

교육시설과 환경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재정난으로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자 각급 학교가 민자 유치나 예산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구미 금오공고 이갑동(65) 교장은 도교육청의 한정된 지원으로는 낡은 건물, 부족한 기자재를 확보할 수 없자 교육부, 과학기술부등에 직접 드나들며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해 9월 김종필 국무총리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교 투자에 필요한 지원금 260억원을 과감히 요청하기도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교육부, 과학기술부로부터 170억원을 지원 받아 기숙사 1동을 신축했다.

경북도교육청도 최근 올 예산이 97년 보다 20%나 줄어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자치단체와 기업체,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비법정 전입금과 외부 지원금을 적극 유치하도록 지역교육청, 공립고교, 도서관 등에 특별 주문했다.

대구지역 각급 학교도 정보화 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나 당국의 예산 지원이 충분치 않자 민자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70개 학교가 민자로 3천여대 60억여원 어치의 컴퓨터를 확보했고 올해도 20~30개 학교가 민자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교육청과 학교도 앉아서 주는 예산만 사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지자체나 기업과 적극 접촉하면 다양한 학교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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