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림바 창단 15돌 연주회

국내유일의 타악오케스트라인 '마림바오케스트라'가 창단 15주년을 맞아 3월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대구타악인회(회장 권세홍) 발족과 함께 지난 84년 창단된 마림바오케스트라(단장 박오순)는 타악전공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타악앙상블로 향토 타악예술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연주단체. 마림바, 팀파니, 퍼커션등 20여명의 타악인들이 창작곡에서부터 실내악, 교향곡, 협주곡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타악에 대한 청중들의 이해를 높여왔으며 영화음악, 합창반주까지 연주영역을 넓혀 왔다.

현재 마림바오케스트라와 뉴퍼큐션앙상블등 두 연주단체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대구타악인회는 올해부터 '대구타악예술협회'로 명칭을 바꿔 대구지역 타악예술 발전을 위해 각종 연주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청소년음악회, 자선음악회, 순회연주회와 타악세미나등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회장 권세홍씨는 "풍부한 연주경험과 젊은 타악인들의 수준높은 연주기량을 바탕으로 타악 저변을 넓혀 나가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연주회에는 권세홍씨의 지휘로 번스타인 '캉디드 서곡'과 비토리오 몬티 '차르다스', 비제 '카르멘 조곡'등을 연주한다. 또 오보에연주자 오영종(대구예술대 교수)씨가 훔멜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 주제와 변주'를 협연하며 피아니스트 김주희씨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라단조'를 들려준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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