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라헬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선보이고 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목국(사회사목 담당 정홍규)이 여아낙태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생명과 여성의 존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은 지난 6~7일 계산문화관 5층에서 각 본당 가정분과위원, 상담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공개, 곧 일반 여성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다반사로 여겨져 사회적 관심을 끌지 못하던 낙태 후유증 치료프로그램을 '라헬 프로그램'이라 명명하게 된 것은 구약에 등장하는 라헬이 아기를 잃고 울부짖는 여인이기 때문.
이번 프로그램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생명을 위한 어머니의 모임 까바바이앙 대표 코리여사(낙태생존 고아·유기아를 위한 시설원장·사진)를 초청, 낙태후유증의 증상, 낙태 후유증 상담자의 자질과 기술, 낙태 후유증 치유를 위한 3단계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석창훈씨는 "이번 연수회가 여아 낙태가 심한 대구·경북지역 남아선호사상과 여아낙태 현상에 경종을 울리고 불가피하게 낙태한 많은 여성들을 신앙의 힘으로 위무하는데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생명존중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문의 053-256-1300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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