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산담배 소비 늘어난다

국산 담배와 외국산 담배 가격차이가 줄어들면서 외국산 담배 소비가 또다시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 중구 삼덕동 ㅁ슈퍼의 경우 하루 평균 30갑정도 나가던 외산담배가 올 들어 40~50갑씩 팔리고 있으며 대구시 중구 공평동의 ㅊ상회에서도 지난해 손님 10명중 1, 2명이 외국산 담배를 찾았으나 최근에는 3, 4명이 외국산 담배를 찾고 있다는 것.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월 5.6%에서 지난 1월에는 6.5%로 상승했으며 2월에는 7%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초부터 세수증대를 위해 정부가 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부과하면서 일부 국산담배 가격이 외국산보다 비싸지는 등 전체적으로 국내산과 외국산 담배의 가격차가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외국산 담배의 경우 오마샤리프와 심플이 각각 1천200원과 1천300원에서 1천400원과 1천500원으로 오른 반면 외국산 담배인 필립모리스 슈퍼라이트는 가격이 오르지 않아 1천300원을 유지했으며 버지니아 슬림은 1천600원에서 1천700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외산담배 판매율 상승이 3월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국산담배를 많이 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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