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연간 20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자궁경부암을 식초로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12일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 방법은 종래의 팹검사(현미경 도말표본검사)에 비해 효과가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비용이 적게 들고 결과를 즉시 알 수 있어 벽지 주민이나 경작지를 옮겨다니는 농민여성들에게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방법은 과거 40년간 산부인과 의사들이 질경(膣鏡)검사에 식초성분인 초산을 사용해 온 점에 착안한 것으로, 식초 성분을 경부에 발랐을 때 이상세포가 흰 색을 띠는 것이 현미경 없이 육안으로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시험방법이 식초와 손전등, 반사경만 있으면 간호원이나 조산원, 또는 숙련된 조수가 일반 가족계획 시술소에서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