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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휴대전화 이리듐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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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가입자 불과 4명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위성휴대전화 '이리듐'이 서비스를 개시한지 4개월이 지났으나 가입자수는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

대구·경북 이리듐 단말기 보급대수는 모두 15대. 일반 가입분은 상주시청을 비롯, 4대에 불과하고 나머지 11대는 대구지역 미군이 작전용으로 구입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무렵 전국 예약가입자가 880명을 헤아렸으나 단말기 공급차질과 부가서비스 제공 지연으로 3월 현재 가입자는 150명선에 머물고 있다.이리듐은 모토로라, SK텔레콤 등 14개국 17개업체가 45억달러를 투자해 결성한 위성휴대통신서비스 국제컨소시엄의 고유명칭.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이리듐 위성은 모두 66기로 신규 가입이 저조하다보니 천문학적 투자를 하고도 첨단위성은 별볼일 없이 지구를 맴돌고 있다.

지난 2월 단말기 문제 등이 해결됐음에도 가입자가 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가입비용이 너무 비싸서다. 단말기 가격만 560만원이고 국내 휴대전화를 가능케 해주는 셀룰러키트(72만원)를 포함하면 기기값만 632만원에 이른다.

워낙 고가이다보니 상주시청은 재해대비용으로 이리듐을 구입해 놓고도 세간의 눈초리를 의식해 대외적으로 쉬쉬하고 있는 실정.

대구'경북지역 이리듐 판매총판인 (주)모토 이경상 과장은 "경기회복 가능성이 밝은데다 단말기와 셀룰러키트 공급이 원활해져 올해 안에 전국 가입자 1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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