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13일 북한이 핵의혹과 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의혹 등 현안에 대해 건설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지난해 8월 미사일 발사후 취한 국교정상화 협상과 식량지원 중단 등 일련의 대북(對北) 제재조치의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오부치 총리는 이날 주일한국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후 양국간에 의사소통이 이뤄지지않고 있는 현상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북한이 건설적인 대응을 해올 경우 "지난 8월 미사일 발사후 취한 조치를 해제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오부치 총리와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 등의 국회답변 등을 통해 북한의 건설적인 대응을 전제로 한 대화재개 용의를 여러차례 표명한 바 있으나 총리가 제재조치의 해제를 공식 언급하기는 처음으로 한발 진전된 대북 메시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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