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키만 두드리세요,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행정업무라도 단시간내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성주군 민원봉사과장 이상옥(李相玉· 53)씨.
최근 이과장은 상부기관의 각종 지시· 예규공문, 행정소송에 따른 법원의 판례와 법규를 단번에 검색해낼 수 있는 컴퓨터 행정사무 자동프로그램을 개발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단한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2∼3명의 직원들이 매달려 산더미 같이 쌓인 공문을 뒤적거리기 일쑤고, 법전 서고를 뒤져야 하는 어려움을 아주쉽게 해결했기 때문이다.
또 건축물 대장· 민원처리부· 측량원도· 환지증명원· 각종 통계자료 등여타 행정업무까지도 전산화, 길어야 3∼5분이내에 바쁜 민원인들에게 서류를 신속히 건넬 수 있게 된 것도 그의 솜씨덕.
잇단 행정업무 전산프로그램 개발로 97· 98년도 경북도지사 표창을 2년연속 수상하는 등 진가를 검증 받기도 했다.
불과 3년전 까지만해도 이과장은 직원들로 부터 '컴맹'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컴퓨터에 관한한 문외한 이었지만 이제는 PC통신에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 까지 자유로이 넘나드는'컴박'이 됐다.
동료직원들은 "쉰을 넘긴 나이에 경북과학대학 사무자동학과 야간부를 최고령의 나이로 졸업할 만큼 숨은 노력의 대가"라고 서슴없이 평가한다.
이과장은"내친김에 이같은 행정전산 프로그램이 경북도와 행자부의 행정제안절차를 거쳐 전국 행정기관에서 표준모델로 채택, 널리 활용되는 것이 가장 큰 욕심"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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