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요사업장의 노조가 올해 7%대의 임금인상을 요구, 임금동결 또는 삭감을 요구하는 경영진과 임금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정공 노조는 지난 20일 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8만4천699원(통상급 대비 8.6%)의 임금 인상안을 확정했고, 현대중공업 노조도 기본급 7만4천400원(통상급 대비 7.15%) 인상을 추진하는 등 대다수 현대계열사 노조가 7% 이상의 임금인상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교섭권 문제를 놓고 한차례 파업을 벌였던 태광산업 노조도 2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평균 8만원(기본급 대비 7.7%)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 회사측에 제시하고 25일 첫 상견례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
이들 노조의 임금인상안은 민주노총이 제시하고 있는 공동요구안인 평균 7.7%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지역 대다수 기업들은 구조조정 사업장은 임금을 삭감하고 비구조조정 사업장은 동결한다는 경총의 임금협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금을 삭감 또는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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