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채 절대액은 오히려 늘어나 구조조정에 소홀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99년 30대 그룹을 지정하면서 발표한 재벌들의 재무지표를 역산하면 5대 재벌의 경우 98년말 부채비율은 평균 335.0%로 97년말의 472.9%에 비해 137.9%나 하락했다.
그러나 부채규모는 98년말 234조5천460억원으로 97년말의 221조3천790억원에 비해 13조1천670억원(5.9%)이나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61조7천450억원에서 72조5천320억원으로 10조7천870억원(17.5%)이 늘었고 대우는 42조7천360억원에서 59조8천720억원으로 17조1천360억원(40.1%)이나 증가했다.
반면 삼성그룹은 50조1천70억원에서 43조1천810억원으로 6조9천260억원(13.8%)이 감소했으며 LG는 42조9천440억원에서 36조3천340억원으로 6조6천100억원(15.4%), SK그룹은 23조9천10억원에서 22조6천270억원으로 1조2천830억원(5.4%)이 각각 줄었다.
6대 이하 그룹의 경우 97년말 부채비율이 616.8%에서 98년말 497.7%로 119.1%포인트 하락했는데 실제 부채규모는 136조430억원에서 132조3천99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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