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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스트라이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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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시즌 20승에 도전하는 박찬호(26.LA 다저스.사진)가 먼저 해결해야 될 과제는 '공격적인 투구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찬호는 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볼카운트 별로 투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았을 때와 볼이 됐을 경우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왔기때문에 올시즌 박찬호가 주의 해야할 점은 무엇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박찬호가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진 이후 타자에게 안타를 맞는 피안타율은 0.179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구가 볼이 됐을 경우 박의 피안타율은 0.262로 1푼 가까이 높았다.

또 볼카운트 2대0 이후에는 피안타율이 0.110으로 현격하게 떨어졌지만 반대로 0대2 이후에는 안타를 맞는 확률이 0.285로 박찬호는 볼카운트가 불리하면 여느 투수와 마찬가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뿐만아니라 박찬호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홈런을 맞은 것은 여덟번에 불과했지만 초구에 볼을 던진 이후 맞은 홈런은 무려 34개로 초구가 스트라이크냐, 볼이냐에 따라 피칭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결국 초구부터 밀어붙이는 공격적인 피칭을 해야만 타자를 요리할 수 있다는 야구계의 정설이 박찬호의 투구내용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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