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 손두부 영양 만점 대형 매장 집중공략 성공완벽한 위생시설 및 자동화 공정, 신선도 유지를 위한 하루 3교대 생산체제 구축, 끊임없는 제품 개발 등이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개진농공단지의 칠보식품 사장 고동순(51)씨의 경영철학이다.
고사장은 지난 92년 부산에서 직장생활 17년만에 가족들의 권유로 매물로 나온 고령읍 장기공단내 고령두부공장을 인수, 제2의 인생을 두부에 걸었다.
당시 고령두부공장은 경영진이 4, 5차례 바뀌면서 음식대, 유류대등 각종 외상값조차 지불하지 않아 공장을 인수한 고사장은 고스란히 현금으로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유의 성실성으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기 시작한 고사장은 지금의 개진농공단지에 제2공장을 현대식으로 건립해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납품경쟁에 뛰어들었다.
하루종일 주문을 받고 하루 3교대 생산체제를 유지하면서 물리적인 압착없이 자연상태의 두부생산공정을 개발한 자연식 맷돌 손두부는 영양가가 고스란히 간직된데다 고소한 맛이 뛰어나 속속 대형매장을 점령해 나갔다.
'해·들·내'라는 브랜드를 개발한 칠보식품은 매년 거의 두배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23가지 두부 제품을 개발한 고사장은 이를 이용한 음식개발에도 나서 지난달 대구 동성로에 '두부마을'이라는 두부요리 전문 식당을 개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맛을 선보이는 한편 체인점화도 계획중이다.
고사장은 지난해 대구방송 주최 산업박람회에 벤처기업으로 초청받아 자연식두부를 비롯 키토산두부, 칼슘두부 등 독특한 두부를 선보여 각광을 받기도했다.
특히 국산 검정콩의 영양가 등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고사장은 검정콩두부를 개발중이며 면류, 묵류, 나물류 등 제품개발에도 나서 '해·들·내'브랜드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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