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안동지역은 시내 60여곳에 환영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국빈 맞이 준비가 모두 끝났다.
20일 안동시는 민속박물관에 보관중이던 20여점의 전통 가구를 하회마을 담연재에 옮겨 여왕이 칠순 생일 큰상을 받는 자리를 우리 전통양식 그대로 꾸몄다.
생일상에 차려질 47가지 음식 마련도, 충효당 뜰에서 가질 '퀸 트리' 기념 식수 준비도 마쳤다.
안동시는 여왕의 하회마을 도착광경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불편 없이 보여주고 싶다는 영국대사관측의 요청에 따라 경호관계자들과 협조해, 2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차량 350대에 한해 하회마을 관리소 인근 하천변에 마련한 임시주차장 진입을 허용, 이들에게 태극기와 영국국기(수기)를 나눠주고 연도 환영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시간 이후부터 여왕이 마을에 하기 도착직전(오전 11시 10분쯤)까지는 종전 계획대로 풍천면 중리 삼거리에서 모든 차량의 마을 진입을 차단, 인근 풍천중학교에 수용하고 관광객들은 셔틀버스 3대로 마을입구까지 수송한다. 여왕이 일단 하회마을에 도착하면 이것도 완전 중단된다.
마지막 방문지인 봉정사에는 여왕의 하회마을 도착과 동시 진입로인 서후면 태장 삼거리를 완전 차단,차량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여기도 오전 9시 30분 이전 절 입구 주차장에 미리 도착해 기다리다 여왕의 도착광경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경내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한편 여왕이 하회마을 충효당과 봉정사에서 서명하는 방명록 서문이 공개 됐다.'전통이 살아 숨쉬는 하회마을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와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로 여왕의 온화한 성품과 한국의 서정을 표현했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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