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카페-주식 투자상담사 급여·인기 상종가

'투자 상담사를 아십니까'

각 증권사 지점에는 정규직원 외에 투자상담사가 1, 2명 많게는 3, 4명씩 있다. 물론 투자상담사가 없는 지점도 있다. 대구에선 100여명이 활동중이다. 고객의 매수·매도주문을 받아 주식을 사고 판다는 점에서 하는 일은 정규직원과 똑같다. 다른 점은 약정실적에 따라 급여를 받는 계약직이란 것. 이들은 대부분이 퇴출 증권사 직원출신.

투자상담사의 급여는 증권사마다 다르다. 40만~50만원의 기본급외에 약정고 1억원당 10만~15만원가량의 실적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최근 증시활황으로 인해 투자상담사 인기는 상종가다. 정규 직원보다 몇 배 많은 급여를 챙겨 정규직들이 불평할 정도.

증권사들이 투자상담사를 고용하는 이유는 무얼까. 증권사는 사무실에 책상과 컴퓨터 단말기 한 대만 추가하면 된다. 게다가 실적이 나쁘면 언제든지 자를 수 있다. 따라서 증시가 얼어붙을 경우 이들은 해고 1순위다.

그렇다고 누구나 투자상담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투자상담사 1종 자격증을 가져야 채용될 수 있다. 1종 자격증이 있어야 현물 뿐 아니라 선물과 옵션거래 취급이 가능하다. 증권사 직원들중에서도 1종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10%도 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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