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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문예회관 '외줄타기''하회별신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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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화창할 것이라는 오는 주말. 방안에서 보내자니 억울하고, 아이들 데리고 나서자니 번거롭다. 오갈 데 없는 중년층이라면, 또는 색다른 데이트를 원하는 젊은이들이라면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민속공연이 어떨까.

24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전수조교인 김대균씨를 초청, '외줄타기'의 진수를 선보이는 '하늘 아래 땅 위에'가 펼쳐진다.

외줄타기는 허공에 맨 줄 위에서 재담, 소리, 발림을 섞어가며 곡예를 벌이는 민속놀이의 하나. '곡예'만 강조하는 서양 서커스와는 또다른 '맛'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대균씨와 풍악광대놀이팀이 출연, '줄고사', '판굿', '줄타기' 공연을 차례로 선보인다. 입장료 5천원.

같은 날 오후 3시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하회별신굿'이 공연된다. 하회별신굿은 영국 여왕의 방문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전해내려온 탈놀이의 하나다.

지배계급인 양반과 선비는 물론, 파계승까지 등장시켜 당시 사회의 타락상을 비판하는 내용. '하회'라는 양반 마을에서 이런 탈놀이가 양반들의 묵인 아래(또는 경제적인 지원을 받아가며) 몇백년간 이어져왔다는 점은 넉넉한 우리네 문화의 한 단면을 엿보게도 한다.

고정된 형태의 가면이지만 고개를 뒤로 젖히면 유쾌한 표정이 되고, 숙이면 슬픈 얼굴이 되는 멋스런 탈놀이는 웃음과 한풀이가 넘치는 아홉 마당을 지나 관객들과 함께하는 뒷풀이로 이어진다. 무료 공연. 문의 (053)606-6114.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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