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에 대한 7차 공판이 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변진장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증인 신문이 계속됐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최순영(崔淳永·구속중) 신동아그룹 회장은 "97년 내내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석희 당시 국세청 차장의 부탁으로 한나라당측에 선거자금 5억원을 건넨 뒤 세무조사가 보류됐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전봉우 대표이사도 "이 차장의 부탁으로 한나라당측에 선거자금 2억원을 지원했다"며 "이전에는 정당에 정치자금을 준 적이 없었으며 이 차장의 부탁이 없었다면 한나라당에도 돈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소환된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등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노동절'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을 낸 뒤 나오지 않거나 사전통지도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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