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사원 예산집행감사 431억여원 국고환수

중앙 행정기관과 산하단체들이 예산을 과다하게편성한 뒤 배정받은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일부 행정기관의 경우 예산을 무단으로 전용하거나 사업예산을 편법으로 증액 편성해온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기획예산위원회,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등 51개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및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13건의 부당 예산집행 사례가 적발됐다고 3일 발표했다감사원은 또 지난해말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등 18개 기관이 쓰다남은 예산 431억8천800만원을 국고에 환수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는 "정부 각 부처들이 예산을 따내는데만 급급해 불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효율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 하도록 관련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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