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시장에서 푸대접받던 중고단말기가 가격이 2~4배 가량 오르고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는 신형단말기 가입비용이 30만원대로 치솟아 대다수 신규가입자들이 중고단말기를 선호, 재고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까지 2만~3만원선이던 중고단말기 가격은 이달 들어 최고 8만~10만원까지 올랐으며, 단말기 분실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일부 모델도 5만~6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PCS(018) 경북본부의 경우 4월 신규가입자 2천여명 중 1천500여명이 중고단말기를 구입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중고단말기 가입자가 하루 60~70명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4월이후 중고단말기 공급량마저 크게 부족해 각 대리점들은 생활정보지를 통해 중고단말기 수집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SK텔레콤(011)은 중고단말기로 신규가입할 경우 새 배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단말기 물량 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신형단말기 수요급감에 따라 출고가격을 낮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고단말기의 반짝 특수는 올 하반기쯤 수그러들 전망이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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