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본헤드 플레이 2개로 LG에 매직리그 1위를 내주고 말았다. 7대8의 1점차 패배여서 수비와 주루 본헤드플레이 2개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10일 잠실구장. 삼성 1회초공격 1,3루에서 이승엽타석때 LG선발 김상태의 폭투로 1루에 있던 김종훈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태그아웃됐다. 무사인데다 중심타선이어서 3루에 머물렀으면 득점이 거의 확실했다. 주루 본헤드 플레이 하나.
6회초 스미스의 1점홈런과 정경배의 3점홈런으로 6대6동점을 만든 삼성의 6회말 수비. LG의 1사 1,2루찬스에서 허문회가 2루수앞 땅볼을 쳐 병살기회. 공을 잡은 정경배는 1루주자 김재현이 자기앞에 오자 유격수에게 토스하는 대신 직접 태그를 한 뒤 1루에 송구했다. 그러나 김재현은 2루에서 세이프되고 타자 허문회만 아웃. 정경배가 공을 글러브에서 뺀채 태그를 했기때문이다. 두번째 수비 본헤드 플레이.
LG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톨라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 8대6으로 달아나 결승점이 됐다. 8회 신동주 정경배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9회말 2사후 김기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삼성은 이승엽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8일 11회 연장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LG 김용수와의 재대결. 그러나 백전노장 김용수의 노련한 볼배합에 이승엽이 말려들었다. 뚝떨어지는 포크볼에 이승엽은 삼진아웃.
〈李春洙기자〉
◇전적(10일)
▲잠실
삼 성 110004010-7
L G 21030200×-8
△삼성투수=노장진, 김진웅(6회.패) △LG투수=김상태(승), 최창호(7회), 차명석(8회), 김용수(9회.세이브) △홈런=스미스(6회1점).정경배(6회3점.이상 삼성)
▲부산
해태 7-8 롯데
▲인천
두산 6-6 현대
▲군산
한화 0-4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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