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들의 성 욕구에 대한 가족과 보육시설 교사들의 이해 부족으로 이들을 위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10일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선명요육원에서 열린 장애인들의 성교육 토론회에서 대구여성문화센터 한혜현(35)부회장은 정신지체 등 장애인들도 성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한부회장은 관련 자료를 통해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80% 이상이 성 행위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었고 성적 욕구를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이귀향(38) 선명요육원 보육감도 장애인들이 보육사에 대한 애정표현등을 통해 성욕구를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이 있어 보육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장애인들의 성적욕구를 지금처럼 계속 억제할 경우 오히려 정신적인 황폐를 촉진할 수 있고 재활 차원에서도 장애인들의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들의 성교육을 위해 장애정도, 장애시기, 장애종류, 성별, 나이 등에 따른 장애인들의 성교육 체계가 정비돼야 하며 장애인들의 성문제를 교육할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들이 결혼과 출산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명요육원 강영진(39)원장은 "장애인들은 정신수준은 낮지만 신체적 성숙은 일반인들과 같다"며 "장애인들을 성욕구를 가진 인간으로 보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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