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논의가 중단된 포항 ~영덕 ~울진 ~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171.3km)건설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동해중부선은 부산 ~울산 ~경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과 강원도에서 추진중인 동해북부선(삼척 ~고성간 153.9km)과의 연계로 통일시대 남북교역의 구심점으로서는 물론 금강산 유람선과 연계한 동해안 관광개발 사업을 위해서도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각각 고속도로가 있으나 동해안은 도로폭이 좁은 국도 7호선 뿐이어서 피서철은 물론 평소에도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곳이다.
또 경북내에서도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와 고속도로 등은 개설돼 있거나 건설중이나 동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망은 절대부족, 이지역 청정 관광자원들이 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주민생활도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고있다.
92년 지역에서 첫 논의되기 시작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은 경북도가 그동안 포항을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포항 신항만 건설과 함께 여러 경로를 통해 건의, 97년 철도청의 타당성조사까지 거쳤으나 98년 경북도가 요청한 기본설계비 60억원을 반영하지 않아 중단됐다. 2010년 완공목표로 99년부터 건설키로 한다는 발표까지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국가기간 교통계획에는 포항 ~삼척간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을 2008년부터 2025년까지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중부선 철도건설을 위한 소요부지 542만㎡중 절반(단선철도를 건설할 경우 소요부지의 84%)인 289만㎡를 철도청이 소유하고 있는데다 포항 ~송라 구간 등 31km는 이미 지반정리까지 끝난 상태라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중부선을 복선화 할 경우 2조7천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며 2000년부터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설계비 129억원을 반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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