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김천에 있는 직지사를 찾았다. 직지사 주차장에 주차후 절입구까지는 걸어가라는 공익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장에 간신히 주차후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네식구가 절까지 걸었다.
그런데 절안에까지 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먼지와 위험 때문에 우리식구는 길가를 힘들고 조심스럽게 짜증속에 걸어야 했다. 양길가에는 장사하는 분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승용차가 양방향에서 오거나 대형버스들이 지날때면 혹 아이들이 다칠까 계속 소리를 지르거나 한쪽옆에 서서 차가 지나가길 기다려야 했다.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승용차 통제를 하려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해야 하는게 아닐까. 혹 절을 찾는 신도들이라면 평소때는 몰라도 외부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계절의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는 손님들을 위해 더 신경을 써 줘야 되는게 아닐까. 왜 손님들은 걸어서 절까지 가야하고 주인은 승용차에 편히 앉아서 가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진화(경북 구미시 도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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