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들은 교직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하고 있지만 근무환경과 임금수준에 불만이 크고 교장.교감보직제 도입을 적극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경북지부(지부장 김창환.50.용궁중)는 14일 99년 단체교섭 요구안 작성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1개월간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경북지역 교사 1천9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환경 등 11개 항목의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교사중 80.6%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고 특히 본봉의 250%를 지급하던 체력단련비가 삭감된데 가장 큰 불만을 보였으며 성과급에는 대부분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교사의 질 향상 방안으로는 보수와 복지개선, 잡무 축소와 연구시간 확대, 근무여건 개선을 들었고 복지정책으로는 대학 자녀 학비보조, 주택구입자금 융자 및 사택 확대, 연금의 33년 상한제 폐지, 학내 탁아시설 확대 순으로 선택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잡무를 축소하고(61.3%) 학급당 학생수들 감축하며(58.4%), 법정교원수 확충을 통해 수업시수를 축소(34.5%)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열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육청과 학교평가에 따른 강제실시와 전시행정을 가장 많이(62.7%) 꼽았고 학교 현실에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21%가 나왔고 빈약한 재정과 교재부족이 문제라는 응답도 11.2% 나왔다.
현정부의 교육정책 평가부분에서 지난 1년간 교육환경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6.2%인 반면 악화되었다는 응답는 40.2%나 나와서 상당히 부정적인 평가를 했고 이런 평가는 경력별, 직급별, 성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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