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일대의 산림이 솔잎혹파리의 피해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방제비가 턱없이 부족해 피해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봉화군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맹위를 떨치며 산림을 황폐화 시키고있는 솔잎혹파리의 피해면적은 1천300여㏊에 달하고 있는데 산림 관계자들은 "피해를 입은 소나무중 20%가 결국은 말라 죽는다"며 2만6천㏊의 아까운 산림이 벌거숭이로 변해가고 있다며 방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역내에서 솔잎혹파리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춘양과 물야면으로 이일대는 이미 소나무에 혹이 생겨 고사위기에 직면, 수간주사 실시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러나 군당국이 확보한 방제비는 1억8천만원으로 작년 3억4천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쳐 효율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수 없다는것이 방제를 위탁받은 군 임업협동조합측의 주장이다.
임업관계 전문가는 "솔잎혹파리는 정도에 따라 4종류의 혹이 생기는 데 극심할 경우 80%가 고사한다"며 "작은 개미 크기만한 유충이 7 ~12개월동안 소나무 잎사이에 숨어 살기 때문에 약제를 뿌려도 잎속까지 약효가 제대로 스며들지 않아 방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유충을 죽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무에 침투성약제를 주사, 소나무의 진을 빨아 먹는 유충이 약제를 흡수토록 하는 수간주사인데 나무 마다 줄기에 천공기로 구멍을 뚫어야하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비용이 많이 들어 방제비용이 비싸 엄두를 못내고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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