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소보사태 평화해결 가시화

코소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중재로 유고가 서방의 평화안 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베오그라드를 방문한 러시아의 체르노미르딘 특사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19일 6시간여에 걸쳐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논의한 후 코소보 분쟁은 유엔 주도하에 정치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유고가 G8 평화안에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와 유고간 대화가 다음주 초에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G8의 평화안은 △국제평화유지군의 코소보 배치 △코소보 주둔 세르비아 병력 철수 △알바니아계 난민 귀환 보장 △코소보주에 임시 정부 수립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해 왕복외교를 벌이고 있는 체르노미르딘 전총리는 모스크바로 돌아간 이후에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서방의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유엔의 에드아르드 쿠칸 특사와 칼 빌트 특사는 20일 러시아를 방문, 체르노미르딘 특사를 만난데 이어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다.미국 정부는 19일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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