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싸이클이 미래 우리가 걸머 진다

대구.경북의 10대 남녀 사이클선수 4명이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 금사냥에 나선다.

경북체육고3년 우성하(17)와 대구동부공고2년 전영경(16) 그리고 대구혜화여고와 경북체고를 졸업하고 올해 한국통신과 수자원공사에 각 입사한 실업팀초년생 석주(18)와 박종승(18). 이들은 이달초 한국주니어대표가 됐다.

석주와 우성하는 지난해 이어 주니어팀에 잔류했고 전영경과 박종승은 올해 처음으로 주니어팀에 합류한 지역의 사이클 유망주로 국가대표꿈을 키우고 있다.

동부여중2년때부터 사이클에 재미를 붙인 석주는 500m독주와 1000m속도에는 상대가 없을 정도. 스프린트도 선두권을 형성하는등 한국사이클의 단거리 기대주. 여고2년때인 97년부터 본격 두각을 나타내 지난해까지 각종 전국대회에서 500m독주와 1000m속도부문을 휩쓸었다.

불로중시절 육상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했던 전영경은 동부공고에 진학하면서 사이클로 종목을 바꾸었다. 장거리에 강해 벌써 올들어 장거리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제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 대회(4월)와 제16회 대통령기시.도대항 사이클대회(5월)서 개인도로(70㎞)1위, 제7회 학산배 전국마운틴바이크대회 크로스컨트리경기(5월) 우승을 거뒀다.

김천 문성중때부터 사이클을 시작한 우성하는 지난해부터 개인도로등 장거리분야에 두각을 나타내 각종 대회에서 선두권에 형성하고 있는 도로종목의 유망주다. 지난해 경북체고를 졸업, 실업팀에 들어간 박종승은 경북체중때부터 사이클을 시작해 스프린트와 1㎞독주등 단거리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경북체고 하태원감독(사이클)은 "최근들어 지역 사이클선수들이 단거리와 장거리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 앞으로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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