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집안에 작은 어항 여름철 습도조절

에어컨을 돌려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다 보면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생체리듬이 무너져 감기 등으로 고생하기 일쑤다. 이때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게 중요하지만, 집안에 자그마한 어항을 설치하는 것도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

어항은 모양,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꾸밀수 있어 좋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목련아파트 김영희(38)씨는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재료를 모아 옹기어항을 만들었다.

장독뚜껑을 어항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이채롭다. 집안에 잘 쓰지않는 장독뚜껑을 사용해도 되고 이웃집에서 얻어와도 좋다. 옹기바닥에 냇가에서 주워온 까만돌, 흰돌을 깔고 물을 뿜어주는 모터를 설치하면 된다. 여기에 금붕어 2, 3마리를 넣어주면 더할나위 없는 수족관이 된다.

모터는 1만원내외, 금붕어는 한마리 500원 정도다. 총비용은 1만원이면 충분하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멋지게 집안을 장식한 사례라 할 수 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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