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의 만루찬스를 놓친 삼성이 올 시즌 3번째 3연패를 당했다.삼성라이온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베어스와의 7차전에서 11안타 4사사구를 얻고도 찬스때마다 병살타 3개로 공격의 맥을 끊으며 1대5로 졌다.
이날 경기는 '위기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는 야구흐름이 그대로 적용됐다.
삼성은 3회말 1사후 정경배, 김태균의 연속안타와 이승엽의 고의사구로 만루찬스를 잡았으나 김기태가 2루수앞 병살타를 쳐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4회초 최훈재, 심정수의 연속2루타와 홍성흔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5회말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6회말에 김한수의 2루타, 신동주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 빌리 홀의 삼진, 류중일의 범타로 주저앉았다.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우즈와 최훈재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또 8회말 공격에서 1사후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김태균의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친 반면 두산은 9회초 우즈가 중월 2점홈런(시즌 14호)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LG가 한화에 지는 바람에 1.5게임차로 매직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이승엽은 5경기째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두산 진필중은 3대1로 앞선 8회부터 등판,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세이브를 올리며 18세이브포인트를 기록, 삼성 임창용, LG 김용수 등 경쟁자들을 4세이브포인트차로 따돌렸다.
◇전적(26일)
▲대구
두산 0 0 0 2 0 0 1 0 2 |5
삼성 0 0 0 0 1 0 0 0 0 |1
△삼성투수=노장진(패), 이준호(6회), 정현욱(9회) △두산투수=이경필(승), 이혜천(7회), 진필중(8회·세이브) △홈런=우즈(9회2점·두산)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