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컵 우승팀 수원 삼성이 99바이코리아컵K-리그 프로축구대회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보여 우승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안양 LG와 천안 일화, 부천 SK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30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러시아올림픽대표인 데니스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맹활약, 2대1로 승리했다.
LG는 광양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김대성이 25m짜리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어 홈팀 전남 드래곤즈에 2대1로 극적 역전승을 연출했다.
대한화재컵 4강팀인 일화 역시 세르게이가 혼자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대전시티즌에 2대1로 이겼고 SK는 후반 46분 윤정환의 도움을 받은 이을용이 결승골을 터뜨려 난적 울산 현대를 1대0으로 꺾었다.
한편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대우는 포항스틸러스와 득점없이 비겼으나 연장전에서 신세대 스타 안정환이 골든골을 뽑아 1대0으로 이겼다.
삼성은 전반 12분만에 데니스가 왼쪽 코너킥을 문전으로 달려드는 올리에게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띄웠고 이를 올리가 골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헤딩 슛, 선제골을 넣었다.
삼성은 전반 35분 전북의 하은철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분 데니스의 도움을 받은 박건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개막전에 10만 관중이 몰려 대한화재컵에서의 축구열기를 이어갔다.
30일 수원과 부산, 대전, 광양, 목동경기장에서 일제히 야간경기로 펼쳐진 99바이코리아컵K-리그 5경기에는 10만명에서 불과 600여명 모자란 9만9천32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1만9천865명이 입장한 것.
지난 해 정규리그(경기당 평균 1만5천289명)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올 개막대회로 이미 '성공적 관중동원'의 평가를 받은 시즌 개막대회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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