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3일 강의나 채플시간 도중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받는 학생들에 대해 다음 학기부터 담당교수 재량하에 학점을 낮게 매기거나 30시간 이내에서 강의실 청소 등 교내 봉사활동에 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의 이번 결정은 학생들이 수업중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례가 빈발, 학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 학교 학생처가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학생 164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3.1%가 수업중 핸드폰 사용자에 대한 처벌에 찬성했으며 특히 81.1%가 처벌이 핸드폰 사용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적절한 처벌방법으로 △학점상의 불이익 △결석처리 △교내 근로봉사활동 △벌금 부과 △강의중 퇴장 △핸드폰 압수 등을 들었다.
전길자(錢吉子) 학생처장은 "핸드폰 사용이 늘면서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학기부터 강의도중 핸드폰을 사용한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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