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투자 등 재테크 열기가 고조되면서 일부 사설 금융회사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원금과 배당금을 제때 주지못해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사설 금융회사들은 상급 기관의 감독이 불가능한데다 투자에 실패할 수도 있는데도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채 고수익 조건에만 매달려 마구잡이 투자를 하는 바람에 이같은 문제점이 불거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대구시 중구에 지점을 개설한 ㅅ펀드의 경우 100만원 이상을 맡기면 월 16%의 배당을 주는 조건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원금과 배당금을 제때 주지 못해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 펀드회사에 200만원을 입금한 이모씨는 1개월 간 4회에 걸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기로 했으나 첫 배당일인 지난달 24일 배당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 5일 다른 투자자 10여명과 함께 사무실을 찾아가 집단항의를 했다.
이씨는 "펀드회사가 이자를 5%로 낮춰 3개월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원금만 돌려받기로 하고 각서를 받았다"며 "아는 사람의 소개로 투자했다가 손해만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ㅅ펀드측은 "계약시 금리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통보했다"며 "사설 금융회사의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잘 몰라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올들어 30개의 파이낸스사가 설립되는 등 펀드, 팩토링 등 사설 금융회사가 급증, 100여 개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월 20~30%까지의 고수익을 내세우며 투자금을 모집, 대형 금융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사설 금융업은 새롭게 나타난 금융업으로 업체와 투자자가 모두 혼선을 빚고 있다"며 "투자자가 해당 업체의 재정상태, 사업의 현실성 및 수익성 등을 잘 따져보고 신중히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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