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를 다니다 보면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다가와 말을 건네곤 한다. 처음에는 길을 물으려 하나 보다 싶어 그 사람들의 말을 들었었는데 알고보니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나온 것처럼 보였다.
자신들은 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인데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기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런다면서 자신들을 따라오면 그 막힌 기를 뚫어 주어 성공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예의를 갖추어 거절하곤 했었는데, 도대체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깔려있길래 어떤 날은 하루에 4~5번씩 이런 사람들을 만난다.
다른것은 두고 말 듣기 싫다는 사람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은 자유의 침해라고 느낀다.
홍영국(대구시 서구 내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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