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권대회 2연패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24일 밤(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의 듀퐁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99 LPGA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박세리의 우승 가능성으로 우선 퍼팅의 안정을 꼽고 있다.
그동안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안착률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퍼팅횟수가 홀당 평균 1.7~1.8회에 이른것. 그러나 시즌 첫 승을 올린 99숍라이트클래식에서는 홀당 평균 1.48회로 떨어졌다.
이 대회에서 '톱10'에 든 선수 가운데 준우승한 트리시 존슨(77회)에 이어 두번째로 안정적인 퍼팅감각을 보여준 것.
또 듀퐁골프장은 바람의 변화가 심하고 그린이 좁은 편이어서 낮은 탄도의 장거리 드라이버샷과 그린적중률이 높은 정교한 아이언샷이 필수적인데 박세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다.
기술적인 면 이외에 정신적으로도 박세리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1승 부담'에서 벗어났고 2주 연속 10위권 진입으로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대회장인 듀퐁골프장에서 지난 해 바로 우승을 따낸 자신감에 남자친구 존재여부를 공식화하는 등 주변도 깔끔하게 정리, 정신적 안정을 찾았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박세리가 3, 4라운드에 캐리 웹, 애니카 소렌스탐, 도티 페퍼 등 껄끄러운 상대와 같은 조로 경기를 하게 될 경우 '기(氣)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