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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오잘란에 사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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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가보안법원은 29일 반역 등의 혐의로기소된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50)에게 반역, 살인, 분리주의 등의 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재판장인 두르거트 오케이야 수석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오잘란은 자신이 창설하고 확립한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선동하고 이끌면서 터키의 주권하에 있는 영토들을 분할시키기 위한 행동을 해 왔으며, 이에 따라 그를 사형으로 처벌하기로 결정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이날 오잘란의 최후 진술을 듣고 잠시 휴정한 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언도했으며 오잘란 변호인단은 선고후 상급 법원에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오잘란은 선고에 앞서 최후 진술을 통해 "나는 검찰이 기소한 반역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형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쿠르드족민족해방전선(ERNK)은 빈에서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분쟁이라는 위험한 길로 치닫고, 터키와 중동 전부에 퇴보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조만간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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