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하키(In Line Hockey)를 아십니까. 대구에도 롤러 블레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인라인 하키라는 새로운 스포츠종목이 등장, 학생층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롤러 블레이드는 지난 91년 국내에 도입돼 최근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정확한 명칭은 인라인 스케이트(In Line Skate). 롤러 블레이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생산하는 미국의 제조회사이름.
인라인 하키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고무재질의 지름 7㎝크기의 퍽(Puck.아이스하키용과 비슷)을 사용한다는 점이 아이스하키나 필드하키와 다를 뿐, 스틱을 이용해 퍽을 상대골문에 넣어 이기는 방식은 똑같다. 경기시간도 아이스하키처럼 20분씩 3피리어드로 나눠 하거나 혹은 15분씩 3피리어드, 12분씩 3피리어드로 하기도 한다.
96년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인라인 하키는 점차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현재 전국에 10여개이상의 팀이 동아리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인라인 하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한국인라인 하키협의회 구성을 서두르며 조만간 전국대회도 추진중이다. 동호인은 90%이상이 서울.경기지역에 몰려있으며 대구와 부산.대전에는 각각 1개 팀뿐. 대구와 경북에는 레드스핀스 1개팀(회원 30여명)이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활동중이다(http://www.shinbiro.com/~redspins).
레드스핀스는 지난 97년9월 창단돼 대부분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달서구 본리중앙공원에서 경기를 갖고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성당동 야외 롤러스케이트장 맞은편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용품 전문업소(에어버드)도 등장했다.
레드스핀스 심대광(29)회장은 "하키장비값이 30~50만원하는 단점으로 아직 대중화하지 않았지만 젊은층 사이에 조금씩 인라인 하키에 관심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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