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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받던 피의자 청사 2층서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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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8시쯤 대구지검에서 국고보조금 편취 혐의로 조사를 받던 경북 영천 삼진영농조합 대표이사 이모(53)씨가 대구지검 별관앞 시멘트 바닥에 쓰러져 숨진채로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인 아들(29)에 따르면 이날 수사과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이씨가 검찰 휴게실에서 기다리던 자신에게 "가슴이 떨리고 답답하다. 약좀 사오라"고 말해 심부름을 다녀 와 보니 이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

이씨는 삼진영농조합의 국고 보조금 3억3천만원 편취 혐의를 받고 지난달 29일 소환수사를 받고 귀가한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보완조사차 재출석했다가 다른 혐의자와의 대질 신문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중이었다.

검찰은 "이씨가 대구지검 본관과 별관을 잇는 연결통로(2층)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려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과정에서의 가혹행위나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대구지검 강력부에 배당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1일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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