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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제대로 이뤄지면 쌀농사 승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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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과 WTO체제 아래에서 쌀을 주 작목으로 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는 주위의 충고도 있지만 농지 규모를 확대하고 농업 기계화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쌀 농사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4일 농어촌진흥공사가 개최한 '전국 우수 쌀 전업농 수범 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울진군 기성면 다천리 황인호(43)씨.

고교 졸업 후 선친이 물러준 소규모 밭 농사에 치중해 보기도 했으나 가난을 면치 못하던 황씨는 96년 쌀 전업농 육성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농지 매매와 임대차에 의한 경영규모 확대로 논 2만8천810평을 경작, 연간 7천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부농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황씨는 이처럼 넓은 농토를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를 이용한 영농 기계화로 혼자서 감당해 내고 있으며, 경운, 정지, 수확, 건조 등의 농작업 위탁으로도 연간 수백만원의 농외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양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객토, 볏짚, 규산질 비료 살포 및 쑥 엑기스 원액을 시용하고 있으며 농림수산 종합정보 시스템(AFFIS)를 이용, 시장 가격동향 등을 파악하는 등 선진 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농업 경영인 경북도 연합회와 한국 농어민신문 경북지사의 감사, 울진군농어촌 발전심의회 총괄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씨는 생활환경 개선, 경로사상 고취, 청소년 선도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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