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내년 '연봉왕' 도전

팀기여 '30승투수'버금 코리안시리즈 우승땐 2억원대 넘을 듯

시즌 최다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삼성)이 '홈런왕'에 알맞은 대우를 받아 수입으로도 최고가 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야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이승엽은 뛰어난 기량과 호감가는 외모, 젊음 등 스타로서의 갖춰야할 조건을 모두 갖춰 올시즌 광고출연과 특별보너스 등으로 상당액의 '장외수입'을 올리고 내년 연봉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지난 겨울 이승엽에게 연봉외에 1천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약속한 구단은 43개의 홈런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한 이승엽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 보너스를 고려하고 있다.

신기록을 달성한 2일 구단측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순금 배트를 받은 이승엽은 '광고효과'를 노린 기업체들로부터 각종 선물을 제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승엽의 장외수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단은 잘생긴 얼굴로 청소년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승엽에 대한 광고출연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승엽은 광고출연으로도 상당한 수입을 얻게된다.

이승엽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연봉인상.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타자 이승엽이 올해 받는 연봉은 1억1천만원에 불과하다.타자로서는 최고 수준의 연봉이지만 국내 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인 양준혁(해태)의 1억5천400만원에 비해서는 4천400만원이나 적고 같은 팀의 김기태 보다도 2천만원이 모자란다.

삼성의 한 관계자도 "이승엽의 활약은 투수로 말하면 30승 투수에 버금간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종범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이승엽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내년 국내 최고 연봉을 줄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삼성이 올시즌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코리안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이승엽의 연봉은 2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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